국내 증시, '대통령 파면' 이후 상승 전환…코스피 2100 회복

입력 2017-03-10 14:00  

국내 증시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KOSPI) 지수는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2098.53을 기록 중이다. 오후 들어서 장중 한때 2102.0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행 선고 도중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굳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640억원과 54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증권사 등)를 중심으로 1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98%) 증권(0.94%) 등 금융주를 비롯해 종이목재(0.81%) 의약품(0.4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0.62%) 철강금속(-0.57%) 화학(-0.14%)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0.50% 오른 202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2.29%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인 가운데 삼성전자우(0.19%) 한국전력(0.36%) 네이버(0.25%) 신한지주(0.96%)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와 DGB금융지주가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2.93%와 2.84%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600선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0.52% 오른 609.2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과 4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71%)과 로엔(-0.72%) 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카카오가 전날보다 3.02%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 E&M도 3.16% 상승한 7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디톡스(0.29%) SK머티리얼즈(2.19%) 코미팜(0.45%) 바이로메드(2.00%) 컴투스(4.58%) 등도 일제히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투온 홈캐스트 티씨케이 테스 웹젠 덕산네오룩스 등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컴투스 웹젠 위메이드 게임빌 등 게임주들이 2~3% 가량 동반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1.25원) 오른 1159.4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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